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자신의 회사 티맥스에이앤씨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중하지만 재정적 위기에 직면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AI, 클라우드 및 슈퍼앱과 같은 미래 기술 개발에 수천억 원을 투입하는 한편, 티맥스그룹의 핵심 사업 회사인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의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겼다. 그는 2015년에 설립한 개인회사 티맥스에이앤씨를 통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출은 30~40억 원대에 그치고 있다.

그는 매년 약 1000억 원에 달하는 종합운영자금을 R&D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으나,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22년과 2023년의 매출은 각각 43억 원과 38억 원에 불과했으며, 2023년 영업손실은 535억 원에 달했다. 현재 티맥스에이앤씨는 자본잠식 상태로, 총부채는 총자산보다 1654억 원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박 회장 측은 조직 슬림화와 벤처캐피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맥스에이앤씨의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필수적이며, 매출이 늘어나지 않으면 IT 업계에서 ‘돈키호테’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는 “박 회장이 기술력 향상을 위한 공격적인 R&D에 나섰지만, 실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측은 앞으로 AI, 클라우드, 메타버스와 같은 사업들에 집중해 실적을 안정시키는 방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박 회장은 사모펀드가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투자 유치와 관련해 박 회장은 VC와 접촉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실적이 변수를 더하고 있다.

또한, 조직 슬림화가 진행 중이며, 지난 9월부터 직원 수가 급감한 결과, 1200여명에서 500명대까지 줄어들었다. 이러한 인력 감축은 권고사직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회사의 경영 효율성을 높일 새로운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다고 전해진다.

결과적으로, 박대연 회장이 앞으로 티맥스에이앤씨로 재도약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실적을 이끌어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돈키호테’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