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칠시우스 최고 수익 책임자, 매쉬린스키의 기소 거래로 판결 연기

전 칠시우스(Celsius) 최고 수익 책임자 로니 코헨-파본(Roni Cohen-Pavon)의 판결이 12월 11일에서 연기됐다. 이번 결정은 전 CEO 알렉스 매쉬린스키(Alex Mashinsky)와 미국 검찰 간의 기소 거래에 따른 것이다. 코헨-파본의 판결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은 미국 뉴욕 남부 지방검사 다미안 윌리엄스(Damian Williams)에 의해 제출되었으며, 이는 매쉬린스키의 판결이 2025년 4월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코헨-파본의 증언과 제공할 정보가 매쉬린스키의 판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존 코엘틀(Judge John Koeltl) 판사는 이 요청을 승인하여 공식적으로 판결 연기를 결정했다. 그는 두 당사자가 매쉬린스키의 판결로부터 10일 후인 4월 18일 법원에 업데이트를 보고하도록 명령했다. 이날 판사는 코헨-파본의 판결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코헨-파본은 이전에 네 가지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바 있다.

매쉬린스키의 기소 거래는 사태의 흐름을 변화시켰다. 12월 3일, 매쉬린스키는 검찰과의 거래의 일환으로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판사가 최대 형량을 선고한다면, 그는 두 혐의에 대해 각각 3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

코헨-파본과 매쉬린스키는 2023년 7월에 기소되었으며, 이들은 사용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고 가격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 당시 코헨-파본은 미국에 있지 않았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2023년 9월에 체포된 후에는 여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해당 혐의에는 가격 조작을 위한 음모, 전선 사기, 증권 가격 조작 및 증권 사기가 포함된다.

많은 이들은 코헨-파본이 법원에 제공할 정보가 매쉬린스키의 판결에서 어떻게 고려될지 궁금해하고 있다. 매쉬린스키는 사용자가 칠시우스의 승인과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으며, 자신의 CEL 토큰을 판매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그의 기소 거래의 일환으로 4800만 달러의 범죄 수익을 포기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코헨-파본은 외국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고 있으며, 50만 달러의 보증금을 게시한 후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그는 9월에 싱가포르로 여행가는 것도 허가받아, 이는 토큰 2049 블록체인 컨퍼런스와 일치하여 그의 참석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칠시우스는 2022년에 파산을 신청했으며, 그 당시에 이는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 중 하나로 성행했다. 시장 하락으로 인해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계좌에 잠금된 자금을 잃고 고민에 빠졌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파산 판사가 재조정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약 20억 달러의 채무를 분배할 수 있게 되어 다소 안도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부터 고객 변제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칠시우스 사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이들 임원은 암호화폐 분야에서 감옥에 수감된 첫 사례가 아니다. 전 FTX CEO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가 법적 절차를 거쳐 수감된 바 있으며, 전 바이낸스 CEO는 다른 혐의로 형을 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