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log.ko.fxtrading.com/wp-content/uploads/2024/10/Thumb_Demo.png” alt=”” width=”1040″ height=”580″ class=”aligncenter size-full wp-image-542″ />
일본 사후면세점 사업을 선도하는 JTC의 경영권 변동 가능성이 커졌다. JTC는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면세 판매를 제공하며, 이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일본 기업이다. 사후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특정 금액 이상의 제품을 구매한 뒤 출국 시 부가가치세를 환급받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최근 JTC의 2대주주인 어펄마캐피탈은 최대주주인 구철모 대표와 새로운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어펄마가 구 대표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다. 어펄마가 이 콜옵션을 행사하면 현재 30%인 지분율이 약 59%로 상승하게 되어, 최대주주로의 위치를 확보하며 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 반면 구 대표의 지분율은 40%에서 9.8%로 대폭 줄어들게 될 것이다.
어펄마는 2022년 JTC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30%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JTC는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였고, 이로 인해 구대표는 어펄마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 했다. JTC는 도산 위험에 처해 있었고, 이러한 상황에서 어펄마는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에 나섰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종식될 경우 JTC의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을 고려하여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어펄마는 구 대표가 보유한 1579만5809주의 주식을 주당 4309원에 매입할 수 있으며, 행사 기간은 내년 10월 7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어펄마가 약 680억 원을 투입하여 옵션을 행사할 경우, JTC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다.
2022년 투자 이후 어펄마는 JTC와 공동으로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다. 어펄마는 JTC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자회사를 매각하고 본업에 집중하며 일본 내 면세점 수를 처음 8개에서 22개로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JTC와 어펄마는 주가 부양을 위한 배당 등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기업 인수 및 신사업 개발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변화들은 JTC의 재무적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