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정의한 미국 재무부, 시장 가치 급증 속에서

미국 재무부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분류하며, 탈중앙 금융(DeFi) 분야에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2015년 640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2.3조 달러로 급증하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비트코인을 금에 비유하며, 비트코인의 투기적 성향이 전통적인 통화 기능보다 더 두드러진다고 언급했다.

재무부의 2024년 4분기 보고서는 비트코인 및 기타 디지털 자산의 지속적인 확대를 주목하며, 비트코인이 탈중앙 금융(DeFi) 부문 내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주요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용어 사용은 제롬 파월 의장이 비트코인의 속성을 금과 비교하며, 비트코인이 미국 달러와 같은 전통적인 경제 활동에 관련된 통화 기능보다는 투기 자산으로서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음을 지적한 것과 일치한다.

비트코인의 시장 규모는 2015년 640만 달러에서 2019년 1940억 달러로 증가하였고, 현재는 2.3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으며 이 성장세는 계속되고 있으며, 재무부의 보고서는 이러한 급등이 주로 투기적 관심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과 시장 존재감은 더 많은 기업들이 가상통화를 재무 전략에 통합하도록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워크스포트라는 제조업체는 비트코인과 XRP를 기업 재무 운영에 포함하기로 결정하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용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다른 기업들 간 ‘놓칠까 두려움(FOMO)’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재무부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진화를 강조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의 상승이 단기 재무 증권에 대한 수요를 다소 증가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많은 피아트 백 스테이블코인은 재무부 채권 및 채권을 기초로 한 재매입 계약에서 상당량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재무부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총 약 1200억 달러의 스테이블코인 담보가 미국 재무부에 투자되고 있다. 향후 재무부는 스테이블코인 시장 및 더 넓은 디지털 자산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확장을 예상하고 있으며, 암호 자산 시장에서의 급격한 성장과 변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헤징 활동 및 안전 자산으로의 이동이 발생할 수 있어 미국 재무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평가들은 금융 시장과 기관 투자 행동에 대한 디지털 자산의 중요한 영향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99,721달러로 0.18% 하락하며 10만 달러의 심리적 저항선과 9만 달러의 주요 지지선 근처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는 중립적인 심리를 보여주지만 비트코인이 95,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상승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견고한 1.97조 달러의 시장 가치를 나타내는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11만 달러에서 12만 달러로의 급격한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의 채택과 성장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