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의 법률 고문인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규제가 더 친화적이 될 경우, 리플이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방향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알더로티는 앞으로 미국의 암호화폐 산업이 더 나은 규제와 정책 투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뉴욕에서 열린 파사로스 금융 시장 및 정책 센터 행사에서 알더로티는 “이 규제의 구름이 걷히고 정책의 명확성이 확보되면, 우리는 미국에서 암호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지원의 가장 신뢰받는 출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규제 변화가 정부와 기업 간의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리플은 시가 총액 기준으로 3위에 올라섰지만, XRP 가격이 $2.33로 떨어지며 다시 테더(USDT)에 밀려났다. 리플은 여전히 가장 저명한 암호화폐 중 하나로 존재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법적 분쟁을 겪으면서 성장이 더딘 상황이다.
리플은 과거 몇 년에 걸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여러 법적 싸움에 직면해 있다. 이 사건은 2020년 XRP의 판매가 등록되지 않은 증권으로 간주되면서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7월 법원은 XRP의 판매가 증권이 아니라는 판결을 내렸다. 하지만, 미 연방지방법원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는 여전히 리플에게 1억 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2024년 10월, SEC는 법원의 판결에 반발하여 XRP의 분류에 대한 추가 심리를 요청했다. 이는 리플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체에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이다. 리플의 경영진은 폴 앳킨스가 SEC 의장으로 임명된 후 트럼프의 결정을 칭찬하며, 그것이 암호화폐 금지 시대의 종식으로 이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더로티의 발언과 함께 리플 경영진의 기대감은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리플의 성장으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신뢰받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