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이번 주에 100,000 달러를 넘어서는 역사적인 급등을 기록한 가운데, 금융 기업 스탠다드 차타드는 해당 암호화폐의 가격이 2025년 말까지 두 배로 증가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이 200,000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예측은 지속적인 기관 투자자의 관심을 주요 동인으로 보고 있다.
스탠다드 차타드의 분석가 제프 켄드릭은 목요일 발표한 메모에서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전하며, 기관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루어질 경우 더욱 긍정적인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연기금, 전 세계의 주권 재단(SWF) 및 미국 전략 비축 기금의 비트코인 채택 속도가 빨라질 경우의 시나리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켄드릭은 2025년의 기관 투자 흐름이 2024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이를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와 같은 기업들이 비트코인 구매 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20억 달러 규모의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2024년의 비트코인 구매를 맞추거나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2024년에 걸쳐 14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도널드 트럼프가 11월 5일 대통령 당선 이후 48%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이 2023년 4월경에 100,000 달러의 마일스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시점에서 비트코인은 약 27,000 달러에 거래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스탠다드 차타드는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이 계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으며, 연기금과 주권 재단 및 정부의 비축자산으로서의 수용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추가로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비트코인의 2024년 상승세는 전통적인 시장 변동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써의 매력을 보여주며, 이는 개인 및 기관 포트폴리오에서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강세 전망이 이처럼 긍정적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가오는 변동성과 기회를 고려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투자 결정에 있어서도 본 기사는 투자 조언이 아님을 유념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