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C, 가상 자산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위한 협의 문서 발표

호주 증권 투자 위원회(ASIC)는 가상 자산 관련 업데이트와 이에 따른 금융 상품 가이드라인을 개선하기 위한 협의 문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문서에서는 INFO 225의 최종 버전이 2025년 중반에 공개될 예정임을 밝혔다. ASIC은 가상 자산 사업체에 대한 현재의 금융 서비스 라이센스 프로세스와 관련된 주요 쟁점들, 그리고 래핑된 토큰과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적 도전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지침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ASIC의 커미셔너 앨런 커클랜드는 소비자 보호를 중심으로 한 책임 있는 금융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책임 있는 금융 혁신의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소비자 보호를 보장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이 시장 신뢰와 공정성을 높이며 경쟁과 혁신을 촉진한다고 덧붙였다.

ASIC은 이러한 지침을 2025년 2월 28일까지 계속해서 Consult할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가상 자산 사업체의 금융 서비스 라이센스 적용에 대한 규제적 도전과 더불어 새로운 규제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규제 완화 가능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가상 자산에 대한 규제는 기술적으로 중립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이러한 방향은 비즈니스 생태계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 대해 일부 암호화폐 업계 분석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들은 새 규제가 대기업에 유리하게 작용하여 소규모 기업을 시장에서 밀어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호주 법률 전문가는 업데이트된 지침이 호주 내에서의 암호화폐 비즈니스 시작 비용을 절감하지 못하고 오히려 해외에서 시작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나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호주 내 암호화폐 스타트업과 혁신업체들은 새로운 규제 환경으로 인해 큰 compliance 비용을 감수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 결국, 새로운 규제 체제는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큰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