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가 서울 강남권역의 주요 오피스 및 개발 중인 데이터센터를 선매입하여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본부장은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러한 운영 계획을 공유하면서, 우량 부동산 자산을 추가하여 순자산(AUM)을 확대하고 신용등급을 개선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화리츠는 앞으로 중형 오피스 매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회사채와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채 본부장은 “이번에 편입할 자산은 가치가 높게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매각 시에도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대기업 스폰서 리츠인 한화리츠는 주주환원을 위한 특별배당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 우량 중형 오피스를 매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리츠의 포트폴리오에는 한화생명 구리, 노원, 중동, 평촌 빌딩과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빌딩,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사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자산은 모리츠에 담겨 있으며,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당기순이익을 개선하는 동시에 향후에는 자리츠 형태로 편입할 예정이다.
한화리츠는 또한 연간 주당 270원의 배당금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진행된 장교동 사옥 편입과 관련된 유상증자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편입 자산의 안정적인 상태 덕분에 지속적인 배당 지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채 본부장은 “현재 시가배당률은 7.93%이며, 장교동 건물의 임차율은 100%에 가깝다”고 밝혔다. 매입가는 도심권역의 평균가보다 낮은 3,590만 원/3.3㎡로, 향후 평가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유상증자 부족 자금 400억 원에 대해서는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발행했고, LTV(주택담보대출비율)는 53%로 안정적인 수준임을 강조했다. 또한, 증권사 보유 실권 물량에 대한 오버행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증권사와 협의하여 최대한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라 밝혔다.
한화리츠는 글로벌 리츠 벤치마크인 ‘FTSE EPRA Nareit’ 지수에 편입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운용자산 규모는 1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FTSE 지수에 편입되면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이 기대되며, 이는 한화리츠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 본부장은 “금리가 안정된다면 자금 조달비용 감소를 통해 리츠 수익성을 개선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며 “주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