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014620)의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였다. 2024년 12월 2일, 성광벤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상승하여 21,1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가는 기업의 기술력과 품질 인증이 주효했음을 보여주며, 조선해양과 원자력 발전 쪽에서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성광벤드는 금속관이음쇠 전문 제조업체로, 석유화학, 조선해양,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는 금속관이음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ASME, JIS, API와 같은 국제적인 품질 인증을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해왔다. 이로 인해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였고, 종속회사인 화진피에프가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최대주주는 안재일이며, 그의 지분은 35.61%에 달한다. 주요 주주로는 베어링자산운용(8.06%)과 국민연금공단(6.05%)이 있다. 이러한 인적 구성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최근 성광벤드는 조선 기자재 테마의 상승과 더불어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중장기 정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에서 급등세를 보였다.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453.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1% 감소하였고, 영업이익도 16.75% 줄어들어 78.1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6.26% 하락하여 4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소 저조한 실적이었으나, 향후 피팅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바탕으로 회복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앞으로의 일정으로는 12월 3일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에서 원전수출 및 안전에 관한 국제 전시회가 개최되고, 같은 달 9일에는 대왕고래 관련 드릴십 웨스트카펠라가 부산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더불어 2050 원전 로드맵 발표와 2025년 체코 신규원전 건설 관련 계약 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이들 이벤트가 성광벤드의 주가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증권사에서 제시하는 성광벤드의 평균 목표가는 24,333원이며, 신영증권은 매수 의견을 내세우고 목표주가를 28,000원으로 제시했다. 즉 다양한 호재가 겹치면서 성광벤드는 향후 주가 상승세를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