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elect인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식이 진행될 2025년 1월 20일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역사적인 시장 성과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주식 시장과 비트코인(BTC)과 같은 암호화폐들은 대개 대통령 선거 이후 몇 주 동안 우수한 성과를 보이다가 대통령 취임이 이루어지면 식는 경향이 있다. 블룸버그와 마크로본드 금융의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공화당 소속일 경우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공화당은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친화적인 이미지가 있어, 선거 후 시장의 낙관론이 커지는 것을 촉진한다. 시티의 미국 주식 전략가인 스콧 크로너트는 지난 11월의 연구 노트에서, S&P 500이 6100이라는 연말 목표를 초과할 경우 반복되는 선거 이후 랠리를 전략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취임 이후 초기 수정이 이루어진 후 시장 성과가 반등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트럼프의 당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큰 이익을 본 것이 음악을 통해 더욱 입증되었다. 특히 트럼프의 승리는 해당 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건의가 제기됐다.
비트코인은 선거 이후 30% 이상의 급등을 기록했으며, 솔라나(SOL) 또한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분석에서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취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분석가인 라이언 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30%까지 조정될 수 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2025년까지 암호화폐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이 관계는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낸스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나스닥 간의 상관관계가 최소 5년 내 가장 낮은 수준인 30일 기준 0.46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과 거의 50%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광범위한 시장 하락 상황에서는 충분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더리움(ETH)의 경우 나스닥과의 상관관계가 0.66으로 더 높은 편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트럼프의 취임식 이후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