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에코프로비엠이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 절차를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9시 30분을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종가 대비 5000원(3.69%) 오른 1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6.66%까지 상승한 14만4200원에 도달하기도 했다.
이번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에 대한 공식 발표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이뤄졌다. 에코프로비엠은 2016년 5월 설립된 이후 2차 전지 양극활물질 및 관련 소재를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에코프로가 4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이 코스피로 이전하는 이유는 코스피200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기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패시브 자금이란 기본적으로 시장 지수를 추적하는 투자금을 의미하는데, 이는 코스피200에 포함되게 되면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과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전상장 추진은 본래 올해 내로 계획되었으나 자회사인 에코프로글로벌과의 합병 및 영구채 발행 절차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었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러한 결정을 통한 전략은 향후 기업 가치 상승과 주주와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따라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기업의 미래 성장 가능성과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만큼, 에코프로비엠의 다음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