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속 연예인 화장품 브랜드 론칭 활발

최근 한국의 연예인들이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면서 K-뷰티의 글로벌 인기로 인해 브랜드 론칭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글립(GLYF)을 론칭한 가수 전소미는 자신의 일상생활이 불편해 화장품을 만들기로 결심했으며, 화장품에 대한 투자가 밥 먹는 것만큼 중요하다고 밝히며 제품 개발과 패키지 디자인 등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국 혁신당 대표의 딸이자 유튜버인 조민은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를 론칭했다. 이 브랜드는 다양한 피부 타입에 자극과 독성을 최소화하는 순수한 제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조는 국내 최대 ODM 업체인 한국콜마가 맡고 있다. 가격은 대중적인 2만 원대에 책정되었으며, 시장에서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K-뷰티 열풍 속에서 화장품 사업에 진출한 또 다른 연예인은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다. 그녀의 브랜드 아이엠포텐은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여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홍진영은 이전에 출시한 뷰티 브랜드인 ‘홍샷’과 ‘시크블랑코’를 통해 일본 시장까지 진출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시크블랑코는 홈쇼핑 첫 방송에서 완판 기록을 세우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1991년 데뷔한 가수 김태욱은 화장품 브랜드 롬앤을 론칭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2000년에 아이웨딩닷넷(현 아이패밀리에스씨)을 설립했으며, 롬앤은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올해 상반기 1064억 원의 매출과 16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롬앤의 실적은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기업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화장품 산업의 성장은 K-컬처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며, 많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ODM, OEM 방식을 통해 시장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이러한 트렌드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K-뷰티의 확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