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제이제이툴스 인수…3000억대 후반 규모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이 산업용 절삭공구 전문 기업 제이제이툴스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3000억원대 후반에 이르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제이제이툴스는 1997년 서울에서 설립된 이후, 카바이드 엔드밀, 쓰레드밀, 드릴 등 각종 초정밀 절삭공구를 생산해온 기업이다. 이 회사의 제품은 반도체, 엔지니어링, 자동차,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며, 특히 고부가가치 산업재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제이제이툴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박종익 대표가 주주로 남아, 앞으로도 블랙스톤과 협력하여 회사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유진 블랙스톤 한국 PE 부문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유능한 창업자들과 협력하여 그들의 장기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제이제이툴스의 성공과 글로벌 확장을 위해 블랙스톤의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종익 대표는 “이번 투자는 제이제이툴스의 성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제이툴스는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절삭공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스톤의 이번 인수는 다국적 기업이 한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선택하고 협력하는 사례로, 한국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블랙스톤은 이에 대한 전략적 인사이트와 전문성을 통해 제이제이툴스의 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