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 후 전망 부정적…투자의견과 목표가 하향 조정

최근 대신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신작 게임 출시의 가시성이 없다는 이유로 보수적인 접근을 권장하며, 목표 주가를 3만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였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조정하였다. 이 분석은 네오위즈가 지난해 9월 출시한 ‘P의 거짓’의 판매량이 현재 약 200만장에 이르렀음을 근거로 하고 있다. 하지만 패키지 게임의 특성상 후속작 출시 전까지 판매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의 거짓’의 개발 기간이 3~4년에 달했던 만큼, 후속작인 ‘P의 거짓2’의 출시까지는 또 다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분기로 예상되는 ‘P의 거짓’의 다운로드 콘텐츠(DLC) 출시 역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과거 게임들의 DLC 판매량 비율이 오리지널 패키지 판매량의 약 20~30%를 차지해왔음을 고려할 때, 내년 DLC의 예상 판매량은 약 80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P의 거짓’의 매출 기여는 지난해 약 710억원, 올해 약 33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치를 제외하였을 때, 지난해와 올해의 네오위즈 게임 매출은 각각 2534억원, 2720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 결과, 기존 게임 매출은 큰 성장이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웹보드 게임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P의 거짓’의 판매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작 부재로 인해 내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따라서, 네오위즈의 향후 매출 성장은 다소 암울한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신작 발매 일정과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 감소가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현재 게임 업계는 신규 타이틀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기대감이 중요하다. 하지만 네오위즈처럼 상시적인 신작 출시가 없는 상황에서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제약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