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코스닥지수는 693.1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하며 전일 대비 0.53%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강보합 출발 후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외국인의 순매도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을 키웠다. 뉴욕증시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 지명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은 개장 초기 697.59포인트로 시작해 장중 699.70포인트에 이르렀다. 그러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저점 689.53포인트를 기록한 후 결국 693.15포인트로 일정을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은 2,07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으며, 이는 3거래일간의 순매수세에서 반전된 것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48억원, 164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의 일부 지지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은 특허 분쟁 루머 영향으로 무려 10.27% 급락했으며, HLB와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 등 주요 제약/바이오 주식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차전지 관련주 역시 에코프로비엠, 엔켐 등이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드론 테마주인 제이씨현시스템과 에이럭스, 네온테크는 머스크 CEO의 언급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각각 +29.93%, +25.38%, +21.07%)
중국의 무비자 입국 기간 30일로 확대 소식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음원 및 여행 관련주인 JYP Ent., 에스엠, 참좋은여행 등은 상승했다.
하락세가 두드러진 제약/바이오업종과 달리 기타 제조업종, 오락문화업종, 섬유/의류업종 등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는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들이 연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향후 투자 전략에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코스닥의 이날 마감 지수는 693.15포인트로 전일 대비 3.68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앞으로의 시장 동향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