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069620)은 최근 주식시장에서 소폭 상승하며 3.15%의 상승률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의약품 생산 및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주요 제품에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나보타’, 피로회복과 간장 해독에 효과적인 ‘우루사’,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기능성 소화제인 ‘가스모틴’ 등이 포함되어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2019년 2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같은 해 5월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를 통해 ‘주보'(Jeuveau)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 기업은 또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빈혈 치료제인 ‘에포디온’의 품목허가를 받고 2017년 1월에 출시했다. 현재 대웅제약의 최대주주는 대웅 외(61.51%)이며, 국민연금공단이 10.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경구용 비만 신약의 국내 특허 출원 소식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해당 신약이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 대웅제약은 2024년 3분기 실적이 견조하며, 영업이익이 20.32%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발표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3,159.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61.63% 증가한 319.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향후 기업 가치 재평가 및 긍정적인 시장 반응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웅제약은 공매도 동향에서도 눈길을 끈다. 11월 19일 기준 공매도 거래량은 177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 거래량 대비 0.68%에 해당한다. 이러한 공매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신약 개발과 시장 확장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주식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사의 적극적인 행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