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

대한약품이 수익성 중심으로 매출과 사업구조를 최적화했다고 상상인증권이 평가했다. 2023년 3분기 동안 대한약품의 영업이익은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도 4.1% 상승해 1528억원에 달하였다. 특히, 수액제 전문제약사로서의 특성을 바탕으로 3분기 수액제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9.1% 상승했으며, 연간 예상되는 수액제 매출은 16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5.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파업으로 인해 수술환자가 감소한 영향으로 수액제 매출 증가률은 다소 저조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상인증권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대한약품이 수액제 매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요즘 물가 상승으로 매출 원가와 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영업이익률은 17~18%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매출 원가율은 66%, 판관비 비율은 15%에 달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원가와 비용 관리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특히, 18%의 영업이익률은 제약업계에서 최상위 수준에 해당한다.

상상인증권은 대한약품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으며, 배당금도 조금 더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안정성이 뛰어난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기업 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대한약품의 연간 배당금은 750원에 불과하며, 주가 기준으로 주가배당수익률은 2.9% 수준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연말에는 대한약품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11월 중하순에 현재 단기 투자 매력이 있는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대한약품의 안정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