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민관합동 투자설명회(IR)에서 국내 금융사 CEO들이 선진국 시장의 중요성을 일치 뵙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북미 시장은 금리와 신용도가 모두 높아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제 환경이 인공지능(AI) 혁명을 기반으로 성장 기대치를 높이는데, 특히 기준금리 인상으로 매력적인 시중 금리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이 미국 주요 증권사들과의 자본력을 비교 시 부족하기 때문에, 현지 주요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한 공동 성장 전략을 취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칼라일과의 상호 협약(MOU)을 체결해 상품공급과 투자은행 업무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투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투자 상품을 적극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며, “국내 주식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약 1%로 균형을 이루기 어렵기에 글로벌 상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의 진옥동 회장은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를 공유하며 선진 시장 공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은행의 20% 가량의 수익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50% 세율을 내고도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선진시장에 진출할 때는 틈새 시장만 노리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경쟁을 통해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내에서 15조 원 규모의 자산 중 90% 이상이 일본 기업과 일본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은 상반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41%에 달하며, 이를 2027년까지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 시장이 충분히 접근 가능하며, 성장 가능성이 큰 곳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표는 국내 금융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세계화 전략에서 선진국 시장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해외 성과는 국내 금융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