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서 체사 매닝, “검열은 여전히 주요 위협”

전 미국 육군 정보 분석가인 체사 매닝은 최근 인터뷰에서 인터넷 검열이 여전히 “주요 위협”이라고 주장하며, 개인의 온라인 보호를 위해 보다 분산된 인터넷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녀의 발언은 온라인 안전 규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일부 기술 경영자들은 콘텐츠 조정 문제에 대한 우려를 토대로 반발하고 있다.

매닝은 CNBC의 카렌 초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분산 ID” 체계를 제안했다. 이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그녀는 “검열이란 누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검열하는지에 대한 문제”라며, “21세기의 검열은 알고리즘에 의해 콘텐츠가 부각되는 방식과 관련이 깊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셜 미디어 및 해당 플랫폼의 독점적 지위가 사용자들로 하여금 특정 유형의 콘텐츠에 의존하는 문화가 형성되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환경의 변화와 관련해 매닝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는 비밀이 아닌 투명성의 문제로 전환되고 있다”며 현재의 상황이 과거와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국가와 정부가 이제는 정보를 숨기기보다는 허위 정보와 잘못된 소식을 퍼뜨리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오늘날의 폭넓은 정보 속에서 그 중 어떤 것이 진짜인지 구별하는 것이 고발자에게는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매닝은 통신 회사들이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정보의 공유 및 접근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보다 나은 사회적 계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분산 ID 시스템을 통해 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관리할 수 있어, 더 이상 업체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매닝은 그녀가 현재 근무 중인 Nym Technologies의 역할을 설명하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개인 정보와 보안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녀의 관점은 현대 사회에서 정보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는 많은 전문가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서 유의미한 정보의 가치를 찾아내는 것은 앞으로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