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된 종목들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변동성완화장치란 특정 종목의 체결 가격이 정해진 변동범위를 초과할 경우, 가격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2분 동안 단일가 매매를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30초의 임의 연장 냉각 기간을 두는 제도이다. 이는 시장의 지나친 변동성을 진정시키기 위한 장치로, 투자자들에게 더 안정적인 매매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총 33개의 종목에서 VI가 발동되었으며, 그 중 일부 주요 종목들을 살펴보겠다.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5차례 VI가 발동되었으며, 기준가격 25,800원에서 발동가인 28,400원이 형성돼 10.0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종목의 시가 대비 등락률은 +7.78%로 나타났다. 이어서 삼부토건(001470)은 3차례 VI가 발동되었고, 기준가격 1,150원에서 발동가 1,265원이 설정되는 등 10%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이 종목은 시가 대비 -12.09%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하이젠알앤엠(160190)의 경우에도 4차례 VI가 발동되었고, 가격은 기준가 9,500원에서 발동가 10,450원이 나타나며 20.11%의 상승폭을 보였다. 이 외에도 다산솔루에타(154040)와 휴니드(005870) 등 다수의 종목에서 정적 VI가 발동되어 각각 -10.16% 및 -10.05%의 하락률을 보이기도 했다.
중요한 점은 변동성완화장치 발동 후 이뤄지는 해지 시간이다. 예를 들어,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경우 14:30:45에 해지되어 시장의 안정을 되찾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VI 발동 및 해지 시간 정보를 충분히 인지하고 의사결정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동적 VI와 정적 VI는 그 정의가 명확히 구분된다. 동적 VI는 호가 제출 바로 전 체결 가격을 참조하여 발동가를 결정한다. 이에 반해 정적 VI는 시가 결정 전 당일 기준가 또는 이전 단일 가격을 참조하여 발동가가 설정된다. 이 두 가지 VI 제도를 통해 주식 거래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을 보다 철저히 관리하고, VI 발동 종목 정보를 바탕으로 자기 투자 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VI 발생 패턴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