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나흘 동안 지속적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4년 5개월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13일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00원, 즉 2.26% 하락하여 5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장 직후 2.45% 하락하여 5만1700원까지 밀려났고, 이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지난 2020년 6월 24일의 5만1600원 이후 최저가에 해당합니다.
이번 주가 하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인한 반도체 업종의 전반적인 불확실성 증가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산업에서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대외 불확실성에 가장 민감한 종목으로 평가된다”며, “트럼프의 당선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투자심리의 위축은 삼성전자 주가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00원 오른 18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삼성전자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계 전반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주가는 더욱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삼성전자의 대응 전략과 업계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반도체 시장의 미래와 기업의 전략을 면밀히 분석하며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향후 경영 전략과 AI 반도체 산업에서의 위치가 기업 성장에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타이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