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창립 30주년 기념으로 모든 임직원에게 자사주 100주 지급

넥슨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여 모든 임직원에게 자사주식 100주를 지급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의 성과를 보상하고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회사는 이 자사주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형태로 제공한다.

주식 지급의 가치는 전날 종가인 2572.5엔을 기준으로 볼 때, 1인당 25만7250엔에 해당하며, 이는 약 235만원에 달한다. 넥슨이 이번에 지급하기로 한 자사주의 총 규모는 200억원을 초과하는 것으로, 대규모 지급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RSU는 임직원에게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로, 성과 기반 보상 시스템으로 채택되고 있다. RSU의 부여일은 넥슨의 창립 기념일인 12월 26일이며, 직원들은 일정 기간 근속을 거친 후에야 실제 주식을 소유할 권리를 갖게 된다. 이 권리가 확정되는 날짜는 2025년 5월 15일이다.

현재 넥슨 그룹의 전체 임직원 수는 3분기 기준 8664명에 이르며, 이 중 한국법인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7296명이다. 이번 RSU 지급 대상은 오는 12월 2일 기준 재직 중인 본사 및 자회사의 임원과 정규직원으로 한정되며, 넥슨 일본법인 이사진, 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 직원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대규모 주식 지급은 기업의 성과와 직원의 헌신을 강조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최근들어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 자사주를 지급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으며, 넥슨의 이번 결정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자사주 지급은 직원들의 기업에 대한 소속감을 증대시키고, 장기적인 성과를 통해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