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andMe는 최근 발표한 인력 감축 계획 다음 날,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분기 매출은 4,410만 달러로, 작년의 5,000만 달러에서 줄어든 수치이다. 23andMe는 약 200명의 직원을 줄이는 동시에 전체 인력의 40%를 감축하며, 치료제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른 손실은 5,910만 달러로, 주당 2.32달러에 해당하며, 지난해 같은 분기에서는 7,527만 달러, 주당 3.17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다소 축소된 결과이다. 23andMe는 기존 치료제 프로그램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산 판매 및 라이센스 계약과 같은 전략적 옵션을 평가하고 있다.
앤 우젝키 CEO는 “우리는 23andMe의 구조조정을 통해 핵심 소비자 비즈니스와 연구 파트너십의 장기 성공에 집중하기 위해 이러한 어려운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팀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회사는 추가 자본 조달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식 가격은 그저 약간 하락했으며, 올해 주가는 75% 하락해 현재 시장 가치가 1억 달러에 접근하고 있는 상태이다. 우젝키 CEO는 2006년 23andMe를 공동 설립한 이후 회사의 생존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사는 나스닥에서 상장폐지 위험에 직면했으며, 주가는 1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10월 1대 20의 리버스 스톡 스플릿을 발표하면서 반등했다.
지난 9월에는 회사의 독립 이사 7명이 모두 사임하며, 우젝키 CEO와 회사의 전략적 방향에 대한 의견 차이를 드러냈다. 이후 3명의 새로운 독립 이사가 이사회에 임명되었다. 이날 23andMe의 실적 발표에서 우젝키 CEO는 “우리는 공기업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며 나스닥 상장 기준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23andMe를 사유화하려는 의도를 반복적으로 표명해왔지만, 이날 발표에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 않았다. 9월의 SEC 신청서에서 그녀는 제3자의 인수 제안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회사의 가장 좋은 경로는 사유화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