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은 시가총액을 초과하며 새로운 투자 열풍 조성

비트코인이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장중에는 8만9000달러에 달하는 기록을 세운 가운데, 은(銀)의 시가총액을 처음으로 초과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7490억 달러로 증가한 결과로, 은의 시가총액이 1조7210억 달러에 그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로, 비트코인이 다시 한번 금과 같은 안전 자산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함께 관련 주식들도 연일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약 28만 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IT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주가가 25% 이상 상승하여 2000년대 닷컴버블 당시의 주가 수준을 초과해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기업 데이터 분석 외에도 비트코인 투자로도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시가총액도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소식 이후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전체 시장 가치가 약 2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어, 관련 기업들은 큰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주가 또한 급등하며, 약 20%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러한 주가는 트럼프가 테스트한 비트코인 관련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함께, SEC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트럼프 후보는 과거 비트코인 2024 컨퍼런스에서 가상자산 규제 완화 및 SEC 위원장 해임을 선언한 바 있다. 만약 이러한 정책이 실행된다면 코인베이스등가상자산 기업에게는 큰 호재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관련 채굴주인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와 클린스파크 주식도 각각 29% 가까이 상승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테슬라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주가는 350달러에 근접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은 현재 새로운 투자 자산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가상자산 관련 주식 및 기업들이 큰 수혜를 입고 있다. 앞으로 비트코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할지, 가상자산 시장의 더 많은 변화가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