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378340) 주식이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일에는 3.06% 상승한 18,3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3분기 흑자 전환 발표에 따른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필에너지는 2차전지 핵심 설비 제조업체로, 주로 삼성SDI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는 2차전지 조립 공정에서 필수적인 Laser Notching 설비와 Stacking 설비 등을 제작하여 공급하고 있다.
특히, Laser Notching 설비는 TTab을 형성하는 데 필요한 장비로, 음극과 양극의 극판을 정밀하게 절단 후, 분리막과 번갈아 적층하여 Jelly Roll을 제작하는 Stacking 설비와 함께 필에너지의 주요 매출원이다. 이번 주가 상승은 이러한 기반 사업의 안정성과 투자자의 신뢰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연일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외국인은 소폭의 매도세를 보였다. 기관은 긍정적인 순매매를 이어가며, 시장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습이다.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은 긍정적인 기업 실적에 힘입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필에너지는 최근 글로벌 장비 업체와의 전극 공정장비 계약 체결 소식을 통해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CEO는 향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년에도 필에너지는 2차전지 분야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차전지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및 에너지 저장 장치의 수요 증가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필에너지의 향후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