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사 Nissan의 주가가 부진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 하루 만에 10.12% 하락하며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생산 능력을 20% 줄일 계획을 함께 발표하면서 주가에 부담을 주었다. 두 번째 분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5% 급감한 319억 엔(약 2억 달러)으로 보고되었으며, 매출은 5% 감소한 2.99조 엔을 기록했다.
또한, Nissan은 이번 분기 동안 9,300명의 직원을 감축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하며 주가는 4년 만의 최저점인 368.5엔에 도달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1,907억 엔의 순익을 보였던 Nissan은 이번 분기에는 93억 엔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회사는 연간 실적 전망도 대폭 하향 조정했다. 예상 매출은 14조 엔에서 12.7조 엔으로, 영업 이익은 500억 엔에서 150억 엔으로 줄어들었다. 게다가, 이사회는 중간 배당금 지급과 연말 배당금 전망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Nissan의 최고 경영자인 마코토 우치다(Makoto Uchida)는 11월부터 월급의 50%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예정이며, 다른 임원들도 임금 삭감을 선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Nissan은 자사의 재무 성과를 개선하기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부분적인 인력 감축과 함께 자산 포트폴리오의 합리화, 그리고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우선순위를 두는 등의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고정 비용을 300억 엔, 변동 비용을 100억 엔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26 회계연도까지 연간 자동차 판매 350만 대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현금 생성 구조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발표한 상반기 판매량은 16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감소했음을 알렸다. 현 상황에 대해 Nissan은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긴급 경고를 발판 삼아, 조속히 경영 회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Nissan의 이러한 시도와 대응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