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역사적인 선거 승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의미

도날드 트럼프의 선거 승리는 백악관으로의 역사적인 복귀를 의미하며, 이는 글로벌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캠페인에서 높은 관세,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및 주요 글로벌 협정에서의 탈퇴를 주장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는 “트럼프 2.0의 직접적인 글로벌 성장 영향은 단기적으로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는 무역 및 성장 구성, 금융 시장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에서 지지자들에게 “전례 없는 강력한 권한이 미국의 황금 시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복귀로 인해 국제 사회에서 그가 어떤 정책을 실행할지는 불확실하지만, 그의 계획이 실현되면 그에 따른 결과는 명확하다. 에셋 매니저 아브던의 정치 경제학자인 리지 갈브레이트는 “트럼프가 의회를 통제한다면 그의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 의제를 실행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통관 관련해서는 현재 두 가지 관점이 있다. 트럼프가 관세를 협상 수단으로 사용할 것인지, 아니면 약속대로 더 광범위하게 실행할 것인지가 불확실하다. 트럼프는 “관세”를 자신의 좋아하는 단어로 묘사하며,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의 총괄 관세를 부과할 것과 중국 제품에 최대 60%, 멕시코에서 제조된 차량에는 최대 2,000%의 관세를 제안했다.

유럽 연합에 대해서도 트럼프는 미국 수출을 충분히 구매하지 않는 것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겠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갈브레이트는 “그의 관세 정책의 주요 초점이 중국이 될 것으로 예상하며, 유럽 지역에서의 관세 부과는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덧붙였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보편적인 관세 부과 계획이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고 소비를 둔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벤 메이는 “트럼프 2.0의 경제 성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이는 글로벌 무역 및 성장 구성에 중대한 함의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번 트럼프의 반대 입장이 유럽과 EU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분석가들은 “EU가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며, 미국의 자본 이전을 더욱 유리하게 만들 정책 결정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에서는 트럼프의 승리가 중국에 부정적 영향만 미친다는 분석이 있긴 하지만, 2016년과는 다르게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높여 불안을 야기할 것이지만, 중국 정부는 5% 성장 목표를 지키기 위한 자극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막시밀리안 리스는 “트럼프는 다시 한 번 중국에 관세를 올리겠다고 밝히면서, 현재의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지킬 것”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트럼프의 재임은 국제 무역 및 경제에 중대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며, 그가 추진할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다가오는 글로벌 경제의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