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내년 기대작 출시에 대한 모멘텀 발생이 아직 이르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조정했다. 동시에 투자의견은 중립(Marketperform)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동안 총 매출액 1939억원과 영업이익 5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매출 실적과 상회하는 영업이익의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비핵심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본업인 게임 개발에 집중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내년에 출시될 신작 10여 종 중,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MMORPG인 프로젝트 Q와 PC 및 콘솔 게임 2종을 주요 기대작으로 지목했다. 만약 이들 신작이 성공할 경우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을 모두 갖춘 회사로서 시장에서 재조명받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신증권은 신작 출시 일정이 모두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어, 모멘텀 발생은 상당히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되는 신작들의 마케팅이 시작될 내년 상반기 말부터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서서히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카카오게임즈가 앞으로의 영업활동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현재 게임 산업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신작들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으며,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러한 시장 환경 속에서 협업과 전략적인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행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신작들이 시장에서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번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보다 신중한 접근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더욱이 향후 주가에 대한 전망은 신작의 성패와 맞물려 귀추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