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lcomm은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월스트리트의 기대를 초과하는 수익과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가는 연장 거래에서 10% 상승하였다. Qualcomm의 이사회는 150억 달러의 추가 주식 매입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은 주요 지표를 보여주었다. 조정 EPS는 2.69달러로, 분석가들이 예상한 2.56달러를 초과했으며, 매출은 102억 4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99억 달러를 넘어섰다. Qualcomm은 현재 분기 매출을 105억 달러에서 113억 달러 사이로 예상하며, 이 중간값은 LSEG 예상치인 105억 9천만 달러를 초과하는 수준이다.
회사는 29일 종료된 분기에 29억 2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주당 2.59달러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14억 9천만 달러, 주당 1.23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Qualcomm의 fiscal 2024년 총 매출은 331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하였다.
Qualcomm은 역사적으로 스마트폰 산업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이 회사는 핸드셋 제조사에 다양한 칩을 제공하며, 대부분의 고급 Android 기기와 여러 저가형 핸드폰의 핵심 칩을 생산한다. 또한 Apple에 5G 칩도 공급하며, 이 계약은 2026년까지 유효하다. 최근 Qualcomm은 핸드셋 칩 판매에서 12% 증가를 기록하여 6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2025년을 겨냥한 신규 프리미엄 칩인 Snapdragon 8 Elite를 소개하였다.
CEO 크리스티아노 아몬 인기 아래, Qualcomm은 스마트폰 공급업체에서 벗어나 PC,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칩 생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AI 부문에서도 리더십을 강조하며, 2017년부터 머신 러닝을 위한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Nvidia와 달리 데이터 센터용 그래픽 프로세서를 생산하지는 않는다.
자동차 부문은 연간 86% 성장하여 8억 99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하였다. Qualcomm은 현재 자동차 제조사와의 협력으로 수십억 달러의 비즈니스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5분기 연속 성장 중이다.
인터넷 오브 씽스(IoT) 사업부는 산업용 칩과 메타가 사용하는 Quest 핸드셋 및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를 위한 칩을 포함하고 있다. 또, Microsoft Windows를 지원하는 노트북용 칩도 출시하며, 지난해 대비 22% 증가한 16억 8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Qualcomm의 칩 사업(핸드셋, 자동차 및 기타 칩 포함)인 QCT는 18% 증가하여 73억 7천만 달러에 도달하였다. 수익성 있는 기술 라이센스 사업인 QTL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5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Qualcomm은 4분기 동안 13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과 9억 4700만 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