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핵심 내용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새로운 관세 정책이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물가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인 미국 가정이 연간 약 2,600달러에서 3,000달러의 추가 비용을 겪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인들의 경제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며 대통령 선거를 치렀다. NBC 뉴스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거의 절반이 지난 4년보다 재정적으로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경제 정책의 핵심인 수입품에 대한 대폭적인 새로운 관세는 바이든 시대의 인플레이션을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관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시행될 경우 미국 소비자에게 높은 가격을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경고하고 있다. 일반적인 미국 가정은 의류, 가구, 가전제품 등에서 매년 몇 천 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잰디 무디스 수석 경제학자는 “소비자에게는 좋지 않다”며 “수입품 가격 상승이라는 형태로 소비자에게 세금이 부과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제안된 관세가 경제 성장 둔화와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세는 기본적으로 수입품에 부과되는 세금이며, 과거에는 정부 수입의 중요한 원천이었으나, 현재는 주로 특정 산업을 외국 경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보호무역 정책으로 사용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중 세탁기, 태양광 패널, 강철, 알루미늄 및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했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그 많은 관세를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트럼프의 캠페인에서 제안하는 관세는 훨씬 더 광범위하며, 그는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 또는 20%의 보편적 관세와 중국산 제품에 대해 최소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에는 멕시코산 차량에 대한 관세를 200% 이상 설정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에게 심각한 추가 부담을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20%의 관세와 60%의 중국 수입세를 부과할 경우, 평균 미국 가정은 2025년까지 3,000달러의 비용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계획은 평균 세후 소득을 약 3% 감소시킬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의류, 장난감, 가구, 가전 제품, 여행 상품 등에서 460억 달러에서 780억 달러의 소비력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높은 가격으로 인한 소비자 수요 감소는 기업 이익에 부담을 주고, 직원을 감원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처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미국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전체적인 고용 감소와 국내총생산(GDP)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제학자들은 이러한 정책이 시행될 경우, 미국에서 684,000개의 전일제 일자리가 줄어들고 경제 성장은 최소 0.8%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