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미국 선거일 이후 정치 광고 금지 연장

메타가 미국의 선거일 이후에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정치 광고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 소식은 월요일에 발표되었으며, 원래 금지 조치 종료일인 화요일 이후에도 정치 광고 금지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측은 금지 조치 해제일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이번 주 늦게까지” 광고 차단이 이어질 것이라고만 말했다.

메타는 이번 조치가 광고에서 제기될 수 있는 새로운 주장에 대해 반론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8월에 발표한 바와 같이, 10월 29일 이전에 한 번이라도 방영된 정치 광고는 선거일 전 마지막 주 동안 메타의 서비스에서 계속 방영될 수 있으나, 그 외의 새로운 정치 광고는 금지된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를 배포할 수 있는 조직은 광고에 대한 ‘제한된 편집 기능’을 갖게 되며, 이들은 정치 광고에 대한 일정, 예산 및 입찰 관련 변경을 할 수 있다고 메타는 밝혔다. 메타는 2020년에도 유사한 정책을 시행한 바 있으며, 이는 새로운 정보가 담긴 광고가 언제든지 제기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지난달 유사한 광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의 선거와 관련된 광고를 투표가 종료된 후에는 재개하지 않겠다고 공표하며, 금지 조치를 해제할 때 광고주에게 통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정치 광고에 대한 투자는 거의 10억 달러에 달하며, 그 중 상당 부분은 미국의 하위 선거에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주요 회의가 계획되어 있다고 메타는 수요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이달 하순 삼성전자의 회장인 이재용과 만나 AI 칩 공급 및 기타 생성형 AI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광고 정책 변화는 정치 광고의 전반적인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며, 향후 광고주들과의 소통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정치 광고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