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3분기 적자에도 불구하고 내년 반등 기대… 목표주가 인상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에 14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하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020억 원으로 5% 감소하였다. 이러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증권은 엔씨소프트의 내년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19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은 ‘트레이딩 바이’로 유지하였다.

회사는 현재 6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희망퇴직을 시행하며 일부 조직을 재편하는 등의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조정은 예상된 일회성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본사 인력은 현재 4000명대 중후반에서 내년까지 3000명대로 감축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4분기에 ‘저니 오브 모나크’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6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존에 발표된 5종과 함께 1종의 외부 협력 게임도 포함된다. 이러한 신작 출시 계획은 회사의 체질 개선과 함께 매출 회복을 위한 기대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과 체질 개선 의지 표출만으로는 자동차 형성까지 이어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적으로 유의미한 신작 성과와 영업비용 감소를 확인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엔씨소프트는 현재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향후 출시될 신작과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엔씨소프트가 게임 산업 내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다시 회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