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주식 시장의 전형적인 변화 양상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종료된 후 주식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역사적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CNBC의 데이터에 따르면, 1980년 이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해의 11월 3일과 연말 사이에 주요 주가 지수들은 평균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투표가 종료된 직후 즉각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S&P 500 지수는 선거일 이후 평균적으로 첫 날에 변동성을 보이며, 결과적으로 한 달 이내에 대부분의 손실을 만회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2020년과 2016년 대선 후 S&P 500 지수는 각각 2.20% 및 1.11% 상승으로 시작했으나, 2012년과 2008년에는 각각 -2.37% 및 -5.27%로 하락세로 시작했다. 이러한 예시들은 투자자들이 즉각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신중하게 대응해야 함을 시사한다.

다우 지수 또한 대선 이후 초기에는 되레 하락세를 기록하는 경우가 많았다. 2020년 대선 뒤에는 1.34%가 상승했지만, 2008년에는 -5.05%의 하락세로 시작해 연말에는 여전히 -8.82%로 이어졌다. 이러한 경향은 대선 결과가 확정되기까지의 불확실성이 주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다.

나스닥 종합 지수 역시 마찬가지로 대선 직후에 즉각적인 상승을 보여주지 않았다. 예를 들어, 2008년 대선 후 나스닥은 -5.53%의 하락으로 시작해 후속 11일 동안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2020년에는 처음에 3.85% 상승하며 긍정적인 출발을 했다.

현재 선거의 결과 및 의회 구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이는 시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JPMorgan의 전략 연구 팀에 따르면, 마지막 개표까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재 올해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2024년 대선 전 10개월 동안 약 20% 상승한 것이 특징적이다.

결국, 역사적으로 대선 후 주식 시장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지만, 단기적인 혼조세와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 투자자들은 이런 파동을 이해하고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