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2023년 9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 상승했다고 미국 노동부 통계국이 발표했다. 이와 함께 10월 미국의 일자리 창출 속도가 2020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새 데이터가 금요일에 공개되었지만, 시장은 이러한 악재 소식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는 심각한 기후 및 노동 disruptions을 경고하고 있었다.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uture Investment Initiative) 세미나에서, 주요 월스트리트 CEO들은 미국 경제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백하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두 차례의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이라는 데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9월에 연준은 기준 금리를 50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했고, 이는 미국 경제 관리 및 인플레이션 전망에서의 전환점을 시사하고 있다. JP모건과 피치 레이팅스의 전략가들은 2024년 말까지 두 번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하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CME 그룹의 FedWatch 도구는 이번 주 11월 회의에서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가 발생할 확률을 98%로 측정하고 있으며, 12월 회의에서는 78%로 평가했다. 하지만 일부 CEO들은 이런 전망에 회의적이다. 그들은 미국 경제 활동과 두 대통령 후보의 정책이 공공지출, 제조업의 국내 복귀, 관세 등 인플레이션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어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고 있다.
CNBC의 사라 아이젠이 주최한 패널에서는 골드만 삭스, 칼라일, 모건 스탠리, 스탠다드 차타드, 스테이트 스트리트 등의 CEO들이 모였다. 그들은 올해 금리 인하가 두 차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아무도 손을 들지 않았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제니 존슨 CEO는 인플레이션이 더욱 고착화되고 있으며, 말기 보고서의 임금 데이터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2%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의 라리 핑크 CEO도 2024년 말까지 한 차례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며, 그는 세계에 내재된 인플레이션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높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막대한 정책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이유로, 현대의 소비자 경제가 가장 저렴한 제품을 선호했던 과거의 패턴과는 다르다고 언급했다.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는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초과하여 글로벌 경제에 더 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이러한 원인은 정책 변화에 따라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의 테드 픽 CEO 역시 금리가 낮던 시절은 지났다고 선언하며, 전 세계의 금리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폴로 글로벌의 마크 로완 CEO는 막대한 재정 자극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이유를 의문스럽게 바라보며, 미국의 경제가 건강해 보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조치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