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의 서비스 사업이 이제 연간 1천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요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이 사업은 하드웨어보다 높은 마진을 제공하며, 지난 10년간 Apple의 투자자들에게 큰 매력을 주었다. 최근 9월 분기 동안 Apple은 서비스 매출로 25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연간 기준으로 1천억 달러에 해당하는 수치로, 회사의 역사상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Apple CFO 루카 마에스트리는 분석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1천억 달러 규모의 실행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Apple의 서비스 부문은 iPhone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사업부로, 최근의 재무 보고서에서 서비스 부문의 연간 성장률은 12%였다. 이 사업 부문은 2014년 12월 분기부터 별도로 보고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매출은 48억 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이 부문은 Apple의 매력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으며, 지난 9월 분기의 총 매출 마진은 74%에 달해 Apple의 전체 마진인 46.2%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Apple의 서비스에는 여러 가지 다양한 제공 사항이 포함된다. 회사의 SEC 보고서에 따르면, 광고, 구글의 검색 라이센스 수익, 애플케어와 같은 보증 서비스, 클라우드 구독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Apple TV+와 같은 콘텐츠 구독 서비스, 그리고 Apple Pay에서 발생하는 결제 수익 등이 포함된다. Apple의 CEO 팀 쿡은 2016년 당시 이 새로 보고된 부문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주목할 만한 자산이 있다고 언급했다.
Apple은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사례로 Fortune 500 기업들과 비교하여 그 규모를 강조해왔다. 최근 Apple 서비스 부문은 Fortune 500에서 40위쯤에 해당하며, 이는 모건 스탠리와 존슨앤드존슨보다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번 서비스 부문에 포함된 많은 구독 서비스가 정기적으로 청구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하드웨어 판매보다도 더 예측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Apple의 4분기 실적은 수익과 수익성에서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초과했지만, 유럽에서의 세금 결정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순이익은 급감하였다. 이로 인해 주가는 거래 후 2%가량 하락하였다. Apple은 판매량이 증가하면 서비스 매출도 같이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신규 iPhone 구매 후 소비자들이 Apple의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Google 검색을 사용하거나 연장 보증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pple은 “가입자 수”라는 수치도 인용하며 Apple TV+와 같은 자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앱스토어에서 반복 청구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하여 10억 명 이상의 유료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결된 활성 기기는 22억 대에 달하는 중이다. 그러나 서비스 부문이 얼마나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해당 부문은 27.3%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2023 회계연도에는 성장률이 9.1%로 떨어졌다가 이후 13%로 회복되었다.
쿡은 최근 Apple One 구독 번들을 더욱 빠르게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직 많은 고객을 설득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서비스 투자와 새로운 기능 추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Apple은 뉴스+, 음악, 아케이드와 같은 다양한 서비스에서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