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 Lilly,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10% 급락 및 연간 이익 전망 하향 조정

Eli Lilly가 3분기 조정 후 이익과 매출에서 예상치를 밑돌아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시가총액이 큰 제약사인 Eli Lilly는 올해 전체 조정 이익을 주당 13.02달러에서 13.52달러로 예상하며, 이전의 16.10달러에서 16.60달러로 예상했던 수치에서 크게 하향 조정했다.

Eli Lilly는 예상치보다 높았던 1조 1천 4백 40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했지만, Wall Street의 기대치는 1조 2천 1백 10억 달러로 나타나 매출 측면에서도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이처럼 부진한 결과는 제약 산업 내에서 급증하는 체중 감량 및 당뇨 치료제 수요에 대한 공급 문제와도 연결되어 있다.

특히 Eli Lilly의 incretin 계열 약물인 Zepbound와 Mounjaro는 미국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였다. 이 두 치료제는 장내 호르몬을 모방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인기로 인해 Eli Lilly는 주요 경쟁자 Novo Nordisk와 함께 제조 능력을 확장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했다.

Eli Lilly의 공급 문제는 올해 초 완화된 것으로 보이며, 수요일 기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약물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Zepbound와 Mounjaro의 모든 용량이 이용 가능하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여전히 특정 약국에서는 환자들이 즉시 처방전을 채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있었다.

Eli Lilly의 실적 부진은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 하락뿐만 아니라 향후 회사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에 주목하며 기업이 이같은 공급 이슈를 해결하고 성장성 있는 제품 라인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회사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8.25% 하락하며 급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와 같은 엇갈린 결과는 Eli Lilly가 더 많은 자본을 투자하여 제조 능력을 개선하고 고객의 높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관찰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거대 제약회사들이 직면하고 있는 생산 문제 및 재정 건전성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