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며, 올해 발표된 총 자사주 매입액이 90억 달러에 달한다. HSBC는 3분기 세전 이익이 85억 달러로, 지난해 77억 달러에 비해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분기 매출은 지난해 162억 달러에서 5% 증가한 17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HSBC의 부유층 및 개인 금융 부문에서의 강력한 수익 성장에 힘입어 이루어진 것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초과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HSBC의 세전 이익은 80억 달러라는 예상치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세후 이익은 6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억 달러 증가했다.
HSBC의 재무 성과는 주목할 만한데, 기본 주당 순이익은 34센트로, 작년 동기 대비 29센트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순이자 마진은 지난해 1.70%에서 24bp 감소한 1.46%로, 브로커 예상치인 1.56%보다 낮았다. HSBC의 이사회는 이번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주당 0.1달러의 3회차 중간 배당금도 승인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HSBC가 내부에서 네 가지 주요 사업 부문으로 재구성할 계획을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해당 사업 부문은 홍콩, 영국, 국제 자산 및 프리미어 뱅킹, 그리고 기업 및 기관 뱅킹으로 나뉘며, 이는 과중한 업무 절차와 의사결정의 중복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HSBC의 CEO 조르주 엘헤더리는 이러한 변화가 보다 단순하고 역동적이며 민첩한 조직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신규 조직 구조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HSBC는 이를 통해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 품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번 실적 발표와 자사주 매입 결정은 HSBC의 성장 가능성과 경영 효율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