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다수의 기업이 큰 변동성 보이며 주목받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여러 기업들이 상반된 주가 변동을 보이고 있다. 테이프스트리(Tapestry)의 주가는 14% 이상 상승했지만, 카프리(Capri)의 주가는 47% 급락했다. 이처럼 극단적인 변화는 법원이 테이프스트리의 카프리 인수 시도를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요청에 따라 차단하는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결과다.

L3 해리스 테크놀로지스(L3Harris Technologies)는 3.5% 상승하며 방산 부문의 실적을 입증했다. 회사는 세 번째 분기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 및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연간 조정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해 주목받았다. 현재 L3Harris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을 12.95달러에서 13.15달러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13.04달러 예상치를 상회한다.

그러나 콜게이트-팔모리브(Colgate-Palmolive)는 예상치를 초과하는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콜게이트는 조정 후 주당 순이익 0.91달러, 매출 5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데이터 저장 기업인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7% 급등하며 1분기 실적 발표 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조정 후 주당 순이익 1.78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72달러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41억 달러로 애널리스트의 41.2억 달러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Digital Realty Trust)는 기록적인 임대 계약을 발표한 후 주가가 11% 급등했다. 이 회사는 1주당 조정된 운영 자금 목표치를 6.65달러에서 6.75달러로 좁혔고, 애널리스트들은 6.69달러를 예상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코세라(Coursera)는 주가가 약 8% 하락했다. 회사는 4분기 매출이 1억7400만 달러에서 1억78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는 시장의 기대치와 일치하는 수치였다. 경영진은 수요 약화와 유지율 저하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의료 장비 제조사인 레스메드(ResMed)는 7% 이상 상승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회사의 1분기 실적은 주당 2.20달러, 매출 12억200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인 2.05달러와 11억9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병원 운영 기업 HCA 헬스케어(HCA Healthcare)는 주가가 9% 이상 하락하며 큰 타격을 받았다. HCA는 매출 17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상치 175억400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또한 EBITDA는 32억7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32억8000만 달러보다 약간 부족했다.

마지막으로 부즈 앨런 해밀턴(Booz Allen Hamilton)은 주가가 거의 10% 상승하며 실적이 상승세를 보였다. 회사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 1.81달러와 매출 31억5000만 달러를 발표하며,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47달러 및 29억7000만 달러를 초과했다.

이번 시장에서 기업들의 실적 변동은 큰 투자 심리 변화와 연결되어 있으며, 각 기업들이 발표한 실적과 전망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