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항공, 항공기 매각 및 인력 감축 계획 발표 후 주가 25% 상승

스피릿 항공이 인력 감축과 항공기 매각을 통해 비용 절감 및 자금 조달을 계획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25% 급등했다. 이번 발표는 예정보다 앞서 이루어졌으며, 스피릿은 23대의 구형 Airbus 항공기를 매각하여 약 5억 19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계획에 따라 약 8천만 달러의 비용 절감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대다수는 인력 감축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릿 항공은 최근 10억 달러 이상의 채무 재조정을 늦추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신용카드 처리업체와의 관계에서 숨통을 트이게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을 시도한 스피릿은 여행 수요의 변화와 엔진 리콜로 인한 도산 상황을 겪고 있으며, 올해 주가는 여전히 약 80%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은 특히 제트블루 항공의 인수 계획이 법원에 의해 차단되면서 배가되었다.

스피릿 항공은 인력 감축이 언제 이루어질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2025년의 운항 용량은 올해 대비 중간 10대 비율로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미 지난 9월에는 약 200명의 파일럿을 대상으로 휴직 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내 승무원들은 자발적인 휴가가 많아 “잘 자리잡고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최근에는 스피릿과 프론티어 항공이 합병 논의를 재개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어 시장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두 항공사는 2022년 제트블루의 인수 제안으로 인해 그림자가 진 합병 계약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두 회사는 즉각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피릿 항공은 3분기 부정적 운영 마진을 24.5%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예상치인 29%보다는 개선된 수치이다. 스피릿 항공의 향후 계획은 비용 절감과 함께 수익성을 회복하는 데 집중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