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 브랜즈, 맥도날드 E. 콜라이 발병에 따라 일부 타코벨, KFC 및 피자헛 매장에서 양파 제거

얌 브랜즈가 최근 맥도날드에서 발생한 E. 콜라이 감염자와 관련하여 일부 타코벨, KFC 및 피자헛 매장에서 양파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최근에 보고된 E. 콜라이 발병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이는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얌 브랜즈의 대변인은 CNBC와의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보고된 E. 콜라이 발병 상황을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예방 차원에서 일부 타코벨, 피자헛 및 KFC 매장에서 신선한 양파를 적극적으로 제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식품의 지속적인 안전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공급업체 및 규제 기관의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스토랑 공급업체인 유에스푸드(U.S. Foods)는 웨딩에서 생산된 양파 제품 4종에 대한 리콜 통지를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얌 브랜즈가 양파를 제거한 이유가 이 리콜과 관련이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유에스푸드는 맥도날드에 양파를 공급하지 않으며, 맥도날드는 공식적으로 테일러 팜스를 공급업체로 밝힌 바가 없다. 테일러 팜스는 CNBC의 코멘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현재 보건 당국은 이 E. 콜라이 발병의 원인을 조사 중이며, 이 사건으로 인해 1명이 사망했고, 콜로라도, 네브래스카, 와이오밍을 포함한 10개 주에서 총 49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되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명을 인터뷰했으며, 그 중 14명이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버거를 먹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E. 콜라이 발병에 대한 조치로 맥도날드는 미국 내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매장에서 쿼터 파운더를 제거했다. 조사 결과 이 버거의 두 가지 재료, 즉 신선한 소고기 패티와 슬리버 양파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맥도날드 측은 영향을 받는 매장에서 제공하는 양파가 한 개의 시설에서 세척 및 슬라이스되며, 소고기 패티는 다양한 공급업체로부터 조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 규정에 따라 충분히 조리된 패티에서는 E. 콜라이가 사라질 수 있는 온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