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이 올해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매출 전략의 변화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CEO인 로버트 아이섬은 올해 초 시행한 판매 전략의 전환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분기 동안 아메리칸 항공은 예상보다 높은 수익 성장률을 기록하며, 월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은 성과를 나타냈다.
아메리칸 항공은 4분기 동안 조정된 기준으로 주당 25센트에서 50센트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LSEG의 조사에서 집계된 29센트를 웃도는 수치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연간 조정 기준 주당 최대 1.60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에 제시했던 1.30달러를 초과하는 전망이다.
지난 5월, 아메리칸 항공은 직접 예약을 추진하는 판매 전략이 실패한 것을 계기로 최고 상업 책임자를 해임했다. 이후 회사는 전통적인 판매 모델로의 전환을 통해 판매 및 유통 전략을 점검하고 재편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아이섬 CEO는 기자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공격적인 조치를 통해 판매 및 유통 전략을 재설정하고 있으며, 기업 고객과의 관계를 재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객들이 아메리칸 항공과의 거래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3분기 동안 월가의 예상치와 비교할 때 주당 30센트의 조정 수익을 기록해 16센트를 큰 폭으로 초과했으며, 수익은 136억 5천만 달러로 예상치인 134억 9천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번 성과는 기업 매출 회복의 초기 신호로 해석되며, 아메리칸 항공이 성과를 내기 위한 다각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메리칸 항공의 성장은 단순히 수익 증가에 그치지 않고,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변화하는 고객 요구와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 기업 및 개인 고객 간의 신뢰 회복과 더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며, 아메리칸 항공의 비즈니스 모델이 언제까지 이러한 성과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주목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