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지 미디어 창립자 카를로스 와트슨의 형량 감형 결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금요일, 오지 미디어(Ozy Media)의 창립자 카를로스 와트슨의 형량을 감형했다. 와트슨은 캘리포니아에서 11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기소된 사기 사건과 관련해 감형 조치를 받았다. 이번 감형에는 오지 미디어가 관련된 범죄로 부과된 보호 관찰 형량도 포함되어있다.

와트슨은 지난해 7월 브루클린 연방 법원에서 증권 사기와 전선 사기, 그리고 중범죄 신원 도용에 대한 공모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올해 12월에 형량이 결정되었다. 여기에 따라 법원은 그의 개인과 오지 미디어에 대해 각각 6천만 달러의 몰수 및 3천6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명령했다. 이러한 결정은 오지 미디어가 2021년 10월에 갑작스럽게 문을 닫게 된 사건 이후 진행되었다.

오지 미디어는 당시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고 경영자(Samir Rao)가 골드만 삭스와의 컨퍼런스 콜에서 유튜브 임직자로 가장하여 투자 유치를 시도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논란에 휘말렸다. 당시 골드만 삭스는 오지 미디어에 4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번 감형에 대해, 와트슨의 변호사 아서 아이달라(Arthur Aidala)는 CNBC와의 통화에서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았다. 또한, 이 사건을 맡았던 브루클린 연방 검찰의 대변인 역시 감형 결정에 대해 논평을 아끼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전기 트럭 제조업체 니콜라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트레버 밀턴(Travor Milton)에게도 사면을 단행했다. 밀턴은 4년 징역형 선고 이후 항소 중인 상태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는 과거 그가 종종 법적 소송이나 범죄 기록이 있는 개인들을 위한 사면이나 형량 감형을 지지해왔다는 점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이는 그가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추진해온 여러 가지 형사 사면과 관련하여 또 다른 전환점을 의미할 수 있다.

이처럼 오지 미디어의 사건과 관련된 감형은 기업의 투명성과 사기 행위에 대한 법적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업 환경에서의 윤리와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가져올 수 있으며, 법의 심판을 받고도 형량 감형을 받는 사례는 사회적으로 큰 논란거리로 다뤄질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