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 AB InBev, 4분기 수익 예상치를 초과 발표하였으나 판매량 감소

세계 최대 맥주 제조업체인 AB InBev가 지난해 4분기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AB InBev는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148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LSEG 분석가들이 예측한 2.9% 감소하여 140억 5천만 달러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치이다.

전년도 전체 매출 또한 2.7% 증가하여 597억 7천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593억 달러보다 높은 결과이다. 그러나 이날 보고서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총 판매량은 4분기 동안 1.9% 감소했으며, 연간으로는 1.4%의 감소추세를 보였다. AB InBev는 이러한 판매량 감소의 주 원인으로 중국과 아르헨티나에서의 수요 약세를 꼽았다.

특히, 맥주 제품군의 수요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이는 회사의 비맥주 브랜드인 Cutwater Spirits와 Brutal Fruit Spritzer와 같은 칵테일 제품들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B InBev는 글로벌 맥주 수요의 지속적인 회복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회사는 다가오는 2025년에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성장을 목표로 하며, 이는 회사의 중기 목표인 4%에서 8% 성장률과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략은 향후 제조 및 마케팅에 대한 투자와 함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B InBev의 실적 발표는 글로벌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하며, 특히 이러한 시장의 변화가 브랜드 이미지와 소비자 선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맥주 산업 전반에 걸쳐 성장세의 둔화가 나타나는 만큼,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소비자 행동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