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기독교 민주연합(CDU)과 그 자매 정당인 기독교 사회연합(CSU)으로 구성된 보수당 연합이 2025년 연방 선거에서 승리하며 다시 독일을 이끌게 되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그동안 베를린을 괴롭혀왔던 정치적 불안정성을 종식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CDU-CSU는 전체 투표의 28.6%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은 20.8%로 2위를 기록했으며,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당(SPD)은 16.4%로 3위에 머물렀다. 이러한 결과는 CDU-CSU의 후보인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독일의 차기 총리로 공식 확인될 가능성을 높인다. 메르츠는 SPD의 올라프 쇼츠 총리의 후임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는 선거에서 승리한 이유를 CDU와 CSU가 단결하여 잘 준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보수당 연합의 승리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에서 불확실성을 종식시키는 한편, 이제 연합 정부 형성을 위한 정치적 교섭이 몇 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유력한 결과는 CDU-CSU가 중도좌파 SPD와의 2당 연합을 형성하는 것이지만, CDU-CSU, SPD, 녹색당으로 구성된 3당 연합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메르츠는 반이민 성향의 극우당인 AfD와는 어떠한 정부 연합도 구성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혀왔다.
EU 의회 의원이자 CDU 정치인인 데이비드 맥알리스터는 메르츠가 새로운 정부를 구성할 명확한 권한을 갖고 있으며, 그는 독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주된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새로운 독일 정부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독일 경제는 최근 몇 년 간 경제적 침체의 기미를 보이고 있고,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또한, 이민 및 통합 문제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AfD의 인기가 높아졌다.
독일의 국제적 지위와 유럽 geopolitics에 대한 역할 또한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 관세 위협이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되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CDU-CSU 주도의 정부가 독일의 재정 정책 및 경제 회복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검토하고 있다. CDU-CSU의 재정정책은 독일 헌법에 명시된 ‘부채 브레이크’로 불리며, 정부가 감당할 수 있는 부채의 한계를 정하는 규정이다.
독일의 정치적 환경은 서유럽 전역의 반체제적 경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 결과는 두 개의 주요 정당이 놓친 투표 지분의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투표율은 82.5%로 최근 30년 이래 가장 높았다. 따라서 새로운 정부의 출범이 독일 경제의 회복 및 재정 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결국, 변화를 원하는 독일 시민들은 새로운 정부가 필요한 경제적 개혁과 정치적 안정성을 이루는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이에 따라, 전환하는 가운데 보수당 연합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