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디리야 궁전에서 러시아와 미국 고위 외교관들이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첫 공식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의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하며, 이는 202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고위급 외교 접촉이다.
회의는 사우디 외무장관인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러시아 대통령 외교 정책 고문 유리 우샤코프, 그리고 미국 국가안보팀의 동료들인 스티브 윗코프와 마이크 월츠가 함께 한다. 양측의 분위기는 이번 회의의 결과에 대해 다소 신중한 시각을 보이고 있으며, 미 국무부 대변인인 타미 브루스는 회의의 목적이 러시아가 진심인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지난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은 러시아와 미국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새로운 출발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부는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대화에 포함되지 않았음을 경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파트너국들인 독일과 폴란드 등은 평화유지군 파견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는 평화유지군 파견 제안을 “전혀 시기상조”라고 비판했다. 반면, 영국은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의사를 나타냈지만, 미국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프랑스와 덴마크도 평화유지군 파견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런 다양한 입장이 복잡한 국제 정세를 드러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러시아의 공격을 종식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강력한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는 모든 유럽 국가와 미국,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협력하여 평화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세계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되지만, 여러 국가들의 합의 부재로 인해 향후 진행 방향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경제적으로도 러시아는 미국 기업들이 러시아를 떠나면서 3천억 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며, 신뢰 회복을 통한 경제적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이번 회의의 결과는 향후 우크라이나의 평화 회복과 국제 관계의 재편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각국의 위치와 전략이 어떻게 변화해 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