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상조업계의 선두주자인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기 위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로부터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확보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웅진은 이 기간 동안 주식 매매를 위한 주요 조건을 협의하여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는 프리드라이프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중요한 전략으로, 웅진은 해당 인수를 통해 경영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VIG파트너스는 2020년에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한 이후 약 80%의 주식을 보유하였으며, 지난해 7월 일부 지분을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양도하였다. 이번 인수에 대한 웅진의 목표는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모든 주식과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포함하여 사실상 100%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는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완전 자회사로 두고 자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웅진 관계자는 “인수 과정에서 신용등급을 고려하고 현재 재무상황에서 과도한 부담이나 시장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 최우선”이라며, “재정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웅진그룹은 프리드라이프의 인수 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상조업계에서 오랜 역사와 신뢰를 쌓아온 기업으로, 웅진그룹이 해당 인수를 통해 유망한 사업 영역에 대한 진출을 강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인수합병(M&A)은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웅진의 기업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따라서 웅진그룹의 프리드라이프 인수는 단순한 기업 인수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웅진의 움직임은 향후 상조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업계 경쟁 구도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