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최근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거래가 중단된 쌍방울에 대해 최종적으로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11일 열린 상장공시위원회에서 거래소는 쌍방울의 거래 중단 원인 및 기업의 지속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상장폐지 기준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거래소는 “기업의 지속성, 경영의 투명성, 공익 및 투자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쌍방울은 지난 7월 7일 횡령 및 배임 공시로 인해 기업심사위원회의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했으며, 9월 15일에 처음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었다. 이 과정에서 쌍방울은 이의신청을 했으나, 개선 계획의 이행 여부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거래소는 상장폐지를 최종 확정한 것이다.
한편, 쌍방울의 대주주인 광림에 대한 상장폐지 절차는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10일 한국거래소는 광림의 주권에 대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광림 측은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법원의 결정 확인 시까지 상장폐지 절차가 보류되었다. 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로,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는 정리매매 등의 절차가 시행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투자자들에게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쌍방울은 과거 몇 년간 주가 부진을 겪었던 기업 중 하나로, 경영진의 불투명한 운영이 큰 문제로 지적되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업의 투명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결국, 쌍방울의 상장폐지 결정은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다. 특히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경영의 투명성을 꾀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