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술 대기업 마이크로소프트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개발을 위한 새로운 기금을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파리에서 열리는 AI 서밋 하루 전에 이루어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중동 및 전 세계에서 책임 있는 AI 기준을 강화하고 모범 사례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의 AI 기업 G42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MBZUAI)과 협력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4년 4월에 G42에 대한 15억 달러의 투자를 공표한 바 있다.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은 이번 주 월요일과 화요일 파리에서 열린 세계 AI 서밋에서 여러 이니셔티브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서밋은 정치 지도자, 기업 임원, 그리고 AI 전문가들이 모여 AI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노력은 AI 개발에 따른 위험을 경고해 온 미국의 연구 기관인 ‘미래의 삶 연구소’의 지지를 얻었다. 이 이니셔티브는 ‘AI 위험 및 안전에 대한 글로벌 준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UAE는 수많은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하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야망에 맞춰 파리의 에콜 폴리테크니크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인공지능 대학 간의 연구 파트너십이 발표되었다.
지난 주 UAE 대통령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은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과 함께 500억 유로에 달하는 대규모 AI 전용 복합 단지와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러한 깊은 협력 관계는 UAE가 AI 혁신을 선도하고 AI 기술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술의 발전과 동시에 책임 있는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AI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모범 사례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결국, 이는 AI 기술이 인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대전환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