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35% 임금 인상 포함한 새 계약 제안으로 파업 종료 가능성

보잉(Boeing)과 기계공 조합이 새로운 계약 제안에 도달했습니다. 이 계약은 한 달 이상 이어진 파업을 종식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보잉의 항공기 생산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새로운 제안에는 향후 4년에 걸쳐 총 35%의 임금 인상, 7,000달러의 새로운 서명 보너스, 연간 보너스 프로그램에서의 보장된 최소 지급액, 그리고 증가된 401(k) 기여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계약의 비준 투표는 수요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보잉의 기계공 조합은 “미국 노동부의 유력한 지원 덕분에 우리는 파업을 끝낼 협상된 제안과 해결책을 받아들였으며, 이는 조합원들에게 제시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은 9월 13일 시작됐으며, 당시 30,000명이 넘는 기계공들이 4년에 걸쳐 25%의 임금 인상을 포함한 잠정 합의를 압도적으로 거부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보잉이 이후 임금 인상을 늘린 제안을 했지만, 조합은 이를 협상되지 않은 제안으로 평가했습니다.

보잉은 안전 위기와 생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초 737 맥스 항공기의 거의 재앙적인 문 플러그 붕괴 사건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회사는 이번 달 초 상업 및 방산 부문에서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만약 3일 수요일에 계약이 비준된다면, 이는 8월에 CEO로 취임한 켈리 오르트버그(Kelly Ortberg)에게 중요한 승리가 될 것입니다. 그는 회사를 재편하는 과제를 맡고 있습니다.

오르트버그는 10월 11일에 보잉 직원 중 10%를 감원할 것과 2027년 주문이 완료되면 767 기종의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파업 종료는 보잉의 재정적 안정성과 향후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제안은 보잉과 기계공 조합 간의 긴 갈등을 종식시키고 서로의 이익에 부합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직원들이 새로운 제안에 대해 신중하게 투표할 것을 기대하며, 향후 보잉의 경영 진단 및 개편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해야 할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