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ETF 최고 책임자, 비트코인 구매자 75%가 월스트리트에 처음 진입한 암호화폐 팬

최근 블랙록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 5일 동안 21억 달러 이상의 순 유입이 발생하였다. 블랙록은 이러한 판매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비트코인 ETF를 매입하는 직접 투자자의 80% 중 75%는 블랙록의 iShare를 보유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새로운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월스트리트로 직접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랙록의 ETF 및 지수 투자 최고 책임자인 사마라 코헨은 CNBC에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더 나은 접근 방식을 위한 것임을 강조하며, “사람들은 ETF의 형태로 비트코인에 접근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의 총 시장가는 6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총 유입액은 약 200억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이 최근 68,3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되면서 이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러한 거래량의 급증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요구하는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코헨은 이러한 현상이 “ETF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의 이점을 교육할 필요가 있다”는 기대와 같이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ETP(상장지수상품)의 이점에 대해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와 관련된 투자 옵션에 대해 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게 됨을 보여준다.

미국의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북미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크며, Chainalysis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거래량의 거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벤처 캐피털 회사 a16z의 보고서에 따르면, 4천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의 소비자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블랙록은 고객들에게 더 나은 투자 관리를 제공하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현재 블랙록의 IBIT는 거래소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으며, 다양한 투자자층, 특히 자산 관리 분야에서의 고객들이 이러한 ETF를 요구하고 있다. 최근 모건 스탠리가 이 플랫폼을 통해 비트코인 ETF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바 있으며, 많은 다른 금융 기관들도 내부 검토를 통해 시장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다.

코헨은 또한 ETF와 블록체인 기술이 유사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ETF는 전통 금융 시장에서 더 많은 접근성과 투명성을 제공하며, 이러한 점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더욱 가속화되었다”고 말했다. 블랙록은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비트코인과 ETF 모두 투자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